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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차 배터리 수명, 제대로 확인하고 계신가요?
전기차를 타고 있거나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. 바로 배터리 수명입니다. 내연기관차가 엔진 상태를 중요하게 여긴다면, 전기차는 배터리 상태가 차량 성능과 가치를 좌우합니다. 하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배터리 수명 확인 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
왜 배터리 수명을 꼭 확인해야 할까?
전기차의 주행거리, 충전 시간, 차량 수명, 중고차 가치까지 모두 배터리 건강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.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면 하루에 충전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나고, 장거리 운행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. 게다가 배터리 교체 비용은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까지 들 수 있기 때문에, 현재 배터리 상태를 알고 있는 것이 곧 리스크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.
배터리 수명,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까?
배터리 수명은 크게 두 가지 지표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.
- SOC (State of Charge) - 현재 충전 상태, 즉 배터리의 연료 게이지
- SOH (State of Health) - 배터리의 전체 건강도, 즉 성능 수명 지표 (100% 기준 → 80% 이하로 떨어지면 성능 저하)
이 중 SOH는 전기차 배터리의 ‘진짜 수명’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.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SOH 70% 이하일 경우 배터리 교체나 무상 보증 조건이 적용되므로,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전기차 배터리 수명 확인법 3가지
- 1. 차량 내 디스플레이 or 앱 확인
현대차/기아차의 경우 ‘My현대’ 앱, 테슬라는 차량 내부 서비스 메뉴를 통해 SOH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- 2. OBD2 스캐너 + 진단 앱 활용
차량의 OBD2 포트에 스캐너를 연결한 뒤, ‘EVNotify’, ‘LeafSpy’, ‘Torque Pro’ 같은 앱으로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.
예시: 중고 리프 차량을 구매 전 LeafSpy로 SOH가 76%임을 확인하고 구매 포기한 사례 - 3. 공식 서비스센터 정밀 진단
가장 정확한 방법. 각 브랜드 정식 센터에서 SOH 수치, 셀 간 밸런스, 충전 이력 등을 포함한 종합 리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요약: 숫자로 확인하고, 데이터로 관리하자
앱/차량 내 메뉴 | 간편함 | 일부 차종만 지원 |
OBD2 + 진단 앱 | 높은 정확도 | 장비 필요 |
센터 정밀 진단 | 가장 신뢰도 높음 | 예약 필요 |
전기차 배터리는 소모품이 아니라 관리 대상입니다.
주기적인 상태 확인과 올바른 충전 습관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, 중고차 시세까지 지켜줍니다.